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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분기 중저신용 대출비중 29.9%...토스뱅크 34.5% 최고

 

[FETV=권지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곳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평균 29.9%를 기록했다. 

 

24일 각 사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3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26.5%를 나타냈다.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100억원이며,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누적 공급규모는 4조89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수차례 인하한 결과 대출공급이 증가하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28.7%였다. 이들 비중은 2020년 12월 말 10.2%와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했으며, 24일 현재 기준 잔액 비중이 29% 후반에 진입했다. 10월 공급액까지 더하면, 올해 10개월 간 카카오뱅크가 공급한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2조7034억원이다. 10개월 만에 작년 연간 공급액을 이미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로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공급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고객 비중은 34.46%로 인터넷은행 3곳 중 가장 높았다. 출범부터 올해 3분기까지 건전한 중저신용자 16만명에게 총 5조1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했다는 설명이다. 대출 잔액 기준으로는 3조840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제 만 2년이 된 신생은행으로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건전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