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2469.85p로 장을 마쳤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33p(0.74%) 하락한 2469.85p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933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4억원, 2413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3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지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10.75p 하락 출발해 낙폭이 커지며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41%), LG에너지솔루션(-2.37%), SK하이닉스(-1.81%), 삼성바이오로직스(-1.23%), 삼성전자우(-0.86%), POSCO홀딩스(-0.75%), 현대차(-0.22%), NAVER(-0.49%)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고 기아(0.83%), LG화학(0.8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205p(1.49%) 하락한 799.06p로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만에 다시 8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주요주 중에서는 JYP Ent.가 9% 이상 하락했고 에코프로(-4.50%), 엘앤에프(-3.27%) 등도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 등락률은 컨텍(4.67%), 인포바인(0.99%), 케이아이엔엑스(3.62%), THE E&M(2.74%), 앤디포스(2.45%), 2.45(1.9%) 등 통신, 인터넷, 비금속 업종이 상승세였다. 아울러 금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58.01% 오른 5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하향,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확대, 유가 하락 등이 나타나면서 그동안 증시를 괴롭힌 리스크 요인들이 한층 완화된 상황"이라면서 "새로운 악재로 인한 하락이 아닌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되돌림 성격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6.9원으로 전일 대비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