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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석유화학 4사, 중국발 여파에도 R&D '늘렸다"

 

[FETV=박제성 기자] 빅 4 화학사인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모두 중국발 불경기에도 하나같이 R&D(연구개발) 비용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석유화학 제품보다는 차세대 사업다각화 경쟁력을 위해 고부가가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해석으로 풀이된다. 

 

19일 4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4사의 1~3분기 누적 R&D 총 투자는 1조7977억원으로 전년 1조5217억원 대비 18.1% 늘었다. 사실상 중국발 여파로 전통 석유화학 사업이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스페셜티(첨단소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중국발 여파로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로 인해 화학 4사들이 공장가동률을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먼저 LG화학의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1조4917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2733억원 대비 17% 늘었다. LG화학은 배터리소재, 친환경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726억원) 대비 21.3% 늘었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소재, 수소에너지, 탄소중립 등 다양한 신사업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1735억원, 금호석유화학은 각각 1735억원, 444억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25.8%, 17.1% 늘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차세대 태양광, PVC(폴리염화비닐, ECH(에피클로로하이드린) 연구 등을 활발히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도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 차세대 소재 등 친환경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