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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매수 적기"...외국인, 한달간 쓸어담은 종목

삼전·SK하닉, 순매수 1·2위...반도체지수, 코스피 상승률 두배
증권가 "낙관적"..."반도체 수요 회복에 실적 개선 뚜렷해질 것"

 

[FETV=심준보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며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한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세 등에 힘입어 반도체 지수의 상승률은 코스피지수보다 두배 높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엿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와 더불어 반도체 열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하는 HPSP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관련주들을 한데 묶은 지수인 ▲KRX 반도체 역시 같은 기간 5.4% 올라 2.56% 오른 코스피 상승률보다 두배 높았다. 반도체 업종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가 7.46%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TIGER Fn반도체TOP10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 ▲HANARO Fn K-반도체 ▲SOL 반도체소부장Fn ▲KODEX 반도체 등 유형을 가리지 않고 5%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체 20개 반도체 관련 ETF는 해외 반도체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관련주 상승의 원인을 향후 메모리반도체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날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찾는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PC, 스마트폰 등의 판매량이 늘면서 반도체 시장의 완만한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고객사들의 재고 확충 수요가 개선되면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내년 D램과 NAND 가격이 올해보다 각각 40%,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실적 개선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시장에서도 침체됐던 반도체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발표하자 엔비디아를 포함해 AMD, 인텔, 브로드컴 등이 하루만에 2~3%씩 상승하기도 했다. 

 

증권가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순손실이 2분기 2조9879억원에서 3분기 2조1847억원으로 축소된데다 영업적자 폭도 축소됐다"면서 "지속적으로 순손실이 축소돼 내년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실적은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축소되고 메모리 업계의 감산 지속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D램과 NAND의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