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은 2023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4330억원, 영업이익 3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4억원(4.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10억원(-61.6%) 감소했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차량 판매량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수익성 둔화, 지분법적용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 및 패션부문 수요 침체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 등으로 줄어들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조부문이 4분기 아라미드 더블업(생산량 업)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고 패션부문은 4분기 패션업계 성수기를 맞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 수처리 사업 MOU(업무협약)을 체결, 몽골 공동주택 및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 수주를 달성했고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글로벌 퍼포먼스카 브랜드 로터스의 국내 단독 수입∙유통사로 선정된 후 신규 플래그십 전시장 오픈 등 추가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해 사전예약 물량 430대를 돌파했다. 4분기에는 인기 모델 BMW 뉴 5시리즈 신차가 출시된 만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베니트 등만 포함된다.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