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로 선정됐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고사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군은 5명으로 줄었다.
10일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윤 회장이)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며 은행연합회장 후보 고사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KB금융을 이끌고 있는 윤 회장은 9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20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은행연 회추위는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했다며 후보들을 공개했다. 윤 회장을 비롯해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가나다순)이 이름을 올렸다. 윤 회장이 고사하면서 나머지 다섯 후보가 은행연 회장직을 두고 경합하게 됐다.
은행연은 오는 16일 회추위를 추가로 열고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이후 23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새 회장을 선출한다. 김광수 현 회장은 오는 30일 3년간의 임기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