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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은표 컴투스플랫폼 차장 "후뢰시맨 NFT 프로젝트', NFT와 IP의 상생"

컴투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 후뢰시맨 NFT 프로젝트로 ‘추억소환’
국내 출시 35주년 기념 굿즈로 팬덤 열광…배우 팬미팅도 내년 개최 예정
이은표 웹3플랫폼사업실 차장 “IP와 NFT의 융합...팬들의 합류가 NFT 발전에 도움”

 

[FETV=최명진 기자] 컴투스 산하 컴투스플랫폼이 침체된 NFT 시장에서 강력한 팬덤과 결합한 신규 프로젝트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출시 35주년 기념하는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NFT는 3040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실속있는 보상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팬들은 크게 열광하고 있으며 내년 다가올 배우 팬미팅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플랫폼 웹3플랫폼사업실 이은표 차장은 “IP와 NFT의 융합을 통해 팬들의 합류가 사업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일본명: 초신성 플래시맨)'은 일본 3대 특수 촬영 히어로로 평가받는 '슈퍼 전대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으로 1986년 방영된 바 있다. 국내에는 1989년 대영팬더가 수입해 비디오 세대들인 현재의 3040세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컴투스플랫폼이 진행하는 '후뢰시맨 추억 소환 프로젝트'는 NFT 발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후뢰시맨 NFT프로젝트를 처음부터 기획, 진행하고 있는 이은표 웹3플랫폼사업실 차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차장은 2018년 한 게임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작품 속 실제 의상을 들고 배우들을 찾아간 ID '징비록'의 게시물을 보고,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막연히 레드 후뢰시 역할을 담당했던 배우 타루미 토타의 모델 에이전시를 통해 한국 팬미팅을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한일간 왕래가 끊기면서 프로젝트는 쉽사리 진행되지 못했다. 코로나 19가 종식된 이후 프로젝트를 재개한 2022년 초에도 여전히 험난한 길이었지만 이 차장은 팬심 하나로 난제를 하나둘 해결해 나갔다고 한다. 이 차장은 “수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실타래처럼 엮여있어 상상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한국 내 판권을 가진 대원미디어와 일본 토에이사, 팬 미팅 연출 기획사 등 약 15개 회사와 계약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체화 된 후뢰시맨 NFT 프로젝트는 팬들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1일 발매하는 35주년 NFT 구매 시 제공하는 굿즈 세트에 포함된 '롤링발칸 피규어'가 큰 관심을 모았다. 해당 굿즈는 약 30여년만에 출시되는 토에이 공식 ‘후뢰시맨’ 피규어다. 여기에 당시 명장면을 모은 후뢰시맨 카드는 옛날 비디오 패키지를 연상케하는 케이스에 담겨있어 추억을 자극한다. 이는 후뢰시맨 DVD 리패키지 프로젝트를 참여했던 이 차장의 아이디어다. 이밖에도 후뢰시맨 엠블렘과 후뢰시킹의 방패모양의 그립톡, 슈펴 우주검 스탠드 액자 등 다양한 굿즈가 준비돼 있다.

 

이 차장은 “굿즈의 경우 팬들은 대부분 알만한 ‘헤라스튜디오’와 유튜버 ‘호떡의보물상자’, 레드 후뢰시의 실제 의상을 보유하신 ‘징비록’님 등으로 굿즈 자문 위원단이 고심해서 만든 굿즈”라며, “굿즈 제작시 수 많은 업체를 컨택하고, 이 프로젝트에 관심과 실력을 가진 업체를 선정하는 등 정성과 팬심을 담아 제작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컴투스플랫폼은 굿즈에 그치지 않고 배우들의 내한 팬미팅을 추진하고 있다. 타루미 토타를 비롯해 우에무라 키하치로, 이시와타 야스히로, 요시다 마유미까지 후뢰시맨 4인의 방한이 확정됐다. 여기에 남성 팬을 설레게 한 악역 여간부 '레이 네펠' 역의 하기와라 사요코와 직속 부하인 우르크와 키르트 역을 맡은 나가토 미유키, 코지마 유코 배우도 함께 내한한다고 밝혀 팬들을 설레게 했다. 배우들의 팬미팅 예고 영상은 8천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미 팬미팅 티켓은 홀더들을 대상으로 한 NFT 형식으로 판매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IP를 도입하고도 민팅에 실패한 NFT 프로젝트가 다수 나왔다. 팬덤을 자극할 만큼 매력적인 NFT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후뢰시맨 프로젝트는 NFT 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차장은 “NFT가 발전하기 위해선 IP 파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NFT를 모르는 팬들이라도 구입할 가치가 있는 NFT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암표 방지나 NF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다양한 IP를 통해 서브컬쳐와 NFT의 상생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은표 차장은 “프로젝트 준비 과정에서 위기나 변수도 있었지만 지금 성사됐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 팬심과 진심을 다해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후뢰시맨 프로젝트가 웹3 플랫폼에 문화 콘텐츠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더해 컴투스 그룹이 참여하는 엑스플라 생태계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