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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SK, 덴마크 '댄포스'와 기후변화 등 5대 사업 협력..."지속가능한 미래 구축"

 

[FETV=권지현 기자] SK가 90년 역사의 덴마크 대표 기업 댄포스와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에 머리를 맞댄다.

SK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덴마크 노드보그에 위치한 댄포스 본사에서 기후변화, 도시화, 디지털화, 전기화, 식량·수자원 공급 등 5대 글로벌 트렌드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친환경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태양광과 태양열 투과율을 조절하는 스마트 글라스,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등을 중심으로 이른 시일 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예정이다.

1933년 설립된 댄포스는 글로벌 에너지,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20여개국에서 97개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제어·유압 사업이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며, 냉난방 솔루션 사업, 전기 모터 제어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해 2017년 이후 실적이 매년 12%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103억 유로(약 14조7000억원), 상각전영업익(EBITDA) 17억유로의 실적을 기록했다.

SK는 앞서 24일(현지시간) 댄포스의 전력반도체 자회사인 세미크론 댄포스와 SiC 전력반도체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MOU도 체결했다. SK는 이번 MOU를 통해 SK실트론, SK파워텍 등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SiC 전력반도체 분야와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서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SK가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킴 파우징 댄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보유한 지속가능 기술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단초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