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과 완도식품수출협회는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2일간 미국 LA의 대형마켓인 리틀도쿄 플레이스와 유통매장인 한남체인에서 ‘완도 수산물(Sea Food) 대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구이 김과 산모용 미역 등 단순 가공품을 비롯해 해조 컵국수, 전복 미역국 등 냉장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피자 맛을 가미해 다시마를 바삭하게 건조한 켈프 칩(Kelp chip) 등의 스낵 제품은 한국 교민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앞서 군과 식품수출협회는 지난달 수산물 가공품 49종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천만원 상당)어치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첫 수출한 바 있다.
이번 완도 수산물 행사는 지난 4월 신 군수가 현지를 방문해 완도 특산물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국 대형 유통업체와 마켓 플레이스의 판매 대전으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완도 수산물 대전은 지난 8월 유통업체 입점을 위한 미국시장 첫 수출에 이어 지역이미지와 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대형 행사다”며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청정해역 완도를 알리고, 완도 수산물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맞춤형 수요정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