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수수료 0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GS25 ATM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043/art_16982849324584_7d5f10.jpg)
[FETV=박지수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설치 점포를 올해 연말까지 1만 3500점, 내년에는 1만4000여 점까지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금 사용 감소와 온라인 뱅킹 활성화로 시중 은행에 설치된 ATM 기기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금융 서비스 공백을 메워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나아가 가맹점 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지난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KB국민·신한·우리·하나) 은행의 ATM 수는 2020년 1만 9057대에서 올해 9월 기준 1만 6215대로 줄었다. 반면 GS25의 ATM 설치 점포 수는 2020년 1만1602곳에서 2021년 1만 2163곳 지난해 1만 2675곳, 올해 9월 기준 1만3261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부터는 시중은행 11곳과 손잡고 ATM 거래수수료를 0원으로 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또 장보기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특화 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GS25의 ATM을 사용한 입출금 및 이체 건수는 약 4000만 건, 거래 금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GS25를 찾는 고객들이 하루 평균 10만건 이상 ATM을 사용하는 셈이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사람들의 ATM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치 점포와 관련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