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 통합상담센터. [사진 손해보험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041/art_1697072268714_1457d2.jpg)
[FETV=장기영 기자] 8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간소화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1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이후 14년이라는 오랜 기간 수많은 협의와 노력 끝에 법제화라는 결실을 맺으면서 4000만 실손보험 소비자들의 청구 불편 해소를 위한 역사적 반환점이 마련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이제 실손보험금 청구를 위해 종이서류를 번거롭게 발급받는 일, 의료기관에 다시 방문해야 하는 일 등 소비자들이 감당해야 했던 불편함과 어려움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협의회는 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법적 인프라는 마련됐다”며 “지금부터는 어렵게 만들어진 제도가 실효성 있게 시행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부, 보험업계, 의료계 모두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정책 마련과 조율, 보험업계와 의료계 모두의 철저한 준비와 긴밀한 협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러한 부분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반드시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