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진 삼성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9/art_16956874134015_b4e1cd.jpg)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 금융사들이 앞으로 20년간 청소년 자살 예방과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 등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에 1200억원을 투입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5개 삼성 금융계열사로 구성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생금융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상생금융 방안은 단기적인 일회성 방안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련 3개 핵심 사업에 20년간 1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3개 핵심 사업은 ▲청소년 자살 예방 사업(300억원) ▲지역청년 지원 사업(300억원)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600억원)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의 경우 올해 사업 개시 30주년을 맞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영이 가능해졌다. 안내견학교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안내견을 양성하는 한편,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각각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출시했다.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은 부채의 대물림 방지를 위해 출시된 순수보장형 정기보험으로,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플랜으로 구성됐다. 사이버사고 보장보험은 사이버 범죄에 노출된 60세 이상 취약계층에 보험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경제·사회적 기반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