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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DB손보, 소셜벤처 육성…ESG 실천·성장동력 발굴

DB손보, ‘교통·환경 챌린지’ 5기 선발
현대해상, ‘ESG 소셜벤처 공모전’ 개최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2위 경쟁사인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 나란히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소셜벤처를 육성하고 있다.

 

두 손보사는 유망 소셜벤처 지원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관련 보험상품을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이달 교통·환경 분야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환경 챌린지’ 5기 소셜벤처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DB손보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기획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교통·환경 챌린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사업 솔루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통·환경 챌린지 5기 모집에는 109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대면심사, 프레젠테이션심사 등을 거쳐 5개 기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은 ▲빅모빌리티(화물차 주차장 검색 플랫폼) ▲포그(교통사고 위험 인지력 강화 솔루션) ▲에이랩스(모듈형 이산화탄소 자원화 시스템) ▲마들렌메모리(B2B 중고마켓 솔루션) ▲어메스(데이터·인공지능 활용 자동차 자원순환 솔루션)다.

 

DB손보는 5개 기업에 사업지원금을 제공하고, 법무와 세무, 회계,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DB손보 관계자는 “교통·환경 챌린지를 통해 발굴한 혁신적 아이디어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소셜벤처가 주도하는 공정과 상생, 창조와 혁신 가치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현대해상도 ‘ESG 소셜벤처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소셜벤처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소셜벤처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제2회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소셜벤처 루트에너지, 식스티헤르츠와는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과 운영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소 핀테크 플랫폼을,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가상발전 솔루션 ‘햇빛바람지도’를 운영하는 업체다.

 

앞서 제1회 공모전에서 선발된 ▲제리백(폐옥외광고물 재활용 상품) ▲크리에이터스랩(식물 활용 친환경 놀이키트) ▲터치포굿(폐플라스틱 활용 상품) 등 3개 기업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해상은 지난 2020년 스타트업과의 활발한 협업을 위해 ‘디지털파트너센터’를 개설한 이후 소셜벤처를 비롯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분야별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해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