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개월새 89조원 증발...이차전지, 조정 후 반등?

 

[FETV=권지현 기자] 최근 이차전지 테마주들이 잇달아 조정에 들어가면서 시가총액이 2개월 만에 9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차전지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타이거 ETF 구성 종목 33개의 시가총액은 지난 15일 기준 390조3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종목들이 고점을 기록한 지난 7월 26일 479조3474억원보다 89조원(18.57%) 감소한 금액이다.  

이 기간 이차전지 테마주로 코스닥시장에서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 시총 규모는 32조6988억원에서 23조6986억원으로 27.52%(9조원) 줄어들었다.

에코프로비엠 시총 규모도 44조4996억원에서 27조3844억원으로 38.46%(17조1150억원) 감소했으며,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시총도 각각 3조8903억원과 11조7357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들 이차전지주는 지난 7월 26일 고점을 기록한 이후 잇달아 내리막길을 보이고 있다. 주가가 고평가 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이 나는 이차전지 테마 인버스 ETF 상품까지 등장하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반면 시장 내부에선 이차전지주가 충분한 조정을 거치고서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의 삼원계 양극재 시장은 한국업체들이 절대적이고, 일본이 테슬라를 통해 일정 수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업체들의 국내와 유럽, 북미 증설이 지속되기 때문에 선두업체로의 지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