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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부터 지급까지…농협생명 윤해진號, 디지털 혁신 속도

보험금 자동 산출 시스템 도입
보장분석 제공 서비스 특허 출원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이 윤해진 사장의 디지털 혁신 방침에 따라 보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보험금을 신속하게 자동 산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보장분석 보고서를 고객들에게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최근 ‘사고보장규칙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험업무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룰스와 협업해 구축한 이 시스템은 보험상품의 기준정보 관리를 통해 복잡한 보험금 지급 업무를 자동화했다.

 

시스템 구축에 따라 보다 정확한 보험금 산출과 신속한 지급이 가능해졌다.

 

앞서 농협생명은 ‘보장분석 보고서 자동 제공 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보험 가입 후 계약 유지 단계에서 고객들에게 주기적으로 보장분석 보고서를 알림톡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계약 체결이나 만기 도래, 해지 등에 따른 예상 보험금과 보장 현황 변동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농협생명은 특허 출원 내용을 바탕으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내년 중 서비스를 공식 개시할 계획이다.

 

농협생명은 올해 초 대표이사로 취임한 윤해진 사장의 디지털 혁신 방침에 따라 이 같이 차별화된 보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윤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보험사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농협생명만의 특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온라인보험 등 비대면 채널 육성에 힘써야 한다”며 “이러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끊임없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사장은 지난 3월 직원 주도형 사내 혁신조직 ‘이노베이션 유닛(Innovation Unit)’을 출범한 바 있다.

 

이노베이션 유닛은 임직원들이 현업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업무 개선 방안과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조직이다. 올해 임직원 평가를 거쳐 선정한 8개 유닛은 새로운 사업모델의 시장성과 사업성을 분석해 세부 사업 설계와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윤 사장은 이노베이션 유닛 출범 당시 “혁신조직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성과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