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우수고객들을 초청해 ‘2023 퍼플콘서트 인(in) 서울’을 개최했다. [사진 신한라이프]](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7/art_16946682759709_95f924.jpg)
[FETV=장기영 기자] 보험사들이 VIP 고객들을 위한 투자 세미나와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우수고객 900여명을 초청해 ‘2023 퍼플콘서트 인(in) 서울’을 개최했다.
퍼플콘서트는 신한라이프가 우수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가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콘서트에서는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55인조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하만택,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의 공연이 이어졌다.
신한라이프는 앞선 5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 우수고객들을 초청해 부동산 투자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세미나에는 부동산과 세무, 자산관리 전문가 등이 참여해 최근 부동산 시장 변화와 세법 개정에 따른 투자전략과 절세 방안을 소개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액자산가의 요구와 금융시장 변화를 반영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우수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교보생명이 지난 6월 서울 광화문 본사에 우수고객들을 초청해 진행한 ‘교보 머니쇼’에서 노병두 교보생명 마케팅지원담당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교보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7/art_16946682858396_b38412.jpg)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교보생명도 VIP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 서울 광화문 본사에 우수고객 200여명을 초청해 투자, 절세 등 자산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보 머니쇼’를 개최했다.
머니쇼에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시장 동향과 이에 따른 자산운용 전략이 소개됐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와 한문도 전 연세대 정경대학원 교수, 이지철 교보생명 광화문재무설계센터장, 양희정 교보생명 대전재무설계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대내외 경제 전망을 설명하고 부동산 투자, 연금 설계, 상속·증여 절세 방안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이 개인별로 자산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1대 1 현장상담 기회도 주어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생보사인 동양생명은 우수고객을 5개 등급으로 나눠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수고객제도를 확대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우수고객 등급은 기존 4개 등급에서 5개 등급으로 세분화됐다. 등급은 ▲블랙 ▲레드 ▲블루 ▲그린 ▲화이트로 나뉜다.
우수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치매, 암, 간병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기존에 상위 2개 등급 고객들에게만 제공했던 건강검진 우대 예약, 장례용품 지원 서비스는 화이트를 제외한 전 등급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최상위 등급인 블랙 등급을 신설해 우수고객 등급을 세분화하는 등 우수고객제도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