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지수 기자]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오는 14일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 플레그십 브랜드인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지난 2021년 12월에 문을 연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여기에 없으면 어디에도 없다’라는 콘셉트로 일반 매장과 비교해 30% 이상 많은 품목수, 계절감이 풍부한 신선 매장, 메가 와인숍 보틀벙커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군별 전문 매장으로 구성했다.
서울의 관문이자 중심지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집약한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로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역점은 입지 특성으로 인해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계 기준 약 30%, 펜데믹 이전에는 50% 수준에 달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전문 매장을 필두로 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 그리고 고객 맞춤형 공간 및 상품 재구성을 주제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매장 2층은 그로서리 중심 원스톱 마트 쇼핑 공간으로, 3층은 보틀벙커,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 매장 층별 컨셉트를 명확히 구분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먼저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 전과 비교해 그로서리 매장 규모를 25% 가량 늘렸다. 기존 3748㎡(1134평)이었던 그로서리 매장을 1078㎡(326평)을 늘려 4826㎡(1460평)로 확대한 것.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은 일반 대형마트보다 30%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하며, 신선함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신선 매장, 완벽한 미식을 추구한 즉석 조리 매장, 각 고객 유형별 맞춤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가공 매장으로 꾸렸다. 신선 매장은 전국대비 높은 소득 수준의 중구, 용산구 상권을 고려해 프리미엄과 친환경 상품 구색을 확대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즉석 조리 매장의 ‘요리하다 도시락 특화존’과 가공 식품 매장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 등 일반 고객 외에도 외국인 고객과 주변 상가와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2m가 넘는 진열대는 쇼핑의 편의성과 가시성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판단하에, 고객 관점에서 진열대 높이를 2m 10cm에서 1m 80cm로 30cm를 낮추고 고객 유형별 선호 카테고리를 분석해, 서로의 이동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게 전면 재배치했다.
매장 3층에는 ‘보틀벙커’ 4호점을 오픈, ‘나만의 와인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메가 와인 큐레이션 샵’을 콘셉트로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다양한 상품군의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와 펫펨족을 위한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대형마트 최초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한국문화상품관 ‘BOMUL(보물)’을 운영한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