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공식 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2016년 신세계 대구점 개점 행사 이후 7년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지난 6일 개막한 국내 미술계 최대 행사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에서 직접 손님맞이를 한 것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총괄사장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패션 편집숍 '분더샵청담'에서 열린 '신세계×프리즈 VIP 파티'를 찾았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의 VIP를 초청한 파티로,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 대표 관계자, 기업인, 방송인을 포함해 500여명이 초대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 총괄사장을 비롯해 정 총괄사장의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함께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손영식 신세계 대표를 비롯해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 명품 브랜드 담당 임원도 총출동했다. 이번 프리즈 서울 행사 기간에 신세계는 유통 업계 최초로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한편 현재 분더샵청담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갤러리가 마련돼 있으며 이곳은 프리즈 서울 행사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