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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장, 한국서 철수 계획 없다...100% 고용 승계"

국감 증인 출석…"군산공장 활용 방안, 여러 주체와 협상 중"

 

[FETV=정해균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추진으로 또다시 불거진 '철수설'을 일축했다.


카젬 사장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추가적인 공장 폐쇄나 철수가 없느냐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의 질문에 "GM은 한국에 남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한국에서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GM이 64억 달러의 투자를 집행해 한국GM의 생산시설을 개선하고, 수출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GM의 글로벌 신제품 2개 차종을 한국GM에 배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젬 사장은 특히 "R&D 법인 분리를 통해 경영 집중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한국GM이 GM 내에서 더욱 견고한 입지를 점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법인 분리 후에는 현 R&D 종사 인력을 신설법인에 100% 고용 승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인 분리 과정에서 한국GM의 2대 주주이자 공적자금을 투입한 한국산업은행이 배제됐다는 조 의원의 지적에는 "법인 분리 논의를 위해 총 네 차례 이사회를 열었고 그 과정에서 모든 이사 및 주주들과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해명했다.

 

올해 2월 폐쇄된 군산공장 활용 방안과 관련 카젬 사장은 "현재 군산 공장의 미래 활용방안, 재개발, 이전과 관련해 관심을 보이는 여러 주체와 협상 및 논의 중이다"며 "결과가 나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대외비라 공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이 관련 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군산공장을 한국GM의 물류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언급하자 카젬 사장은 "여러 대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