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본사. [사진 DB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3/art_16919948535705_14711d.jpg)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14일 DB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9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9370억원에 비해 189억원(2%)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8조2880억원에서 8조7727억원으로 4847억원(5.8%)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조2575억원에서 1조2091억원으로 484억원(3.8%) 줄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부터 시행된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됐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계기준이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DB손보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9%로 전년 동기 76%에 비해 0.9%포인트(p) 높아졌다.
DB손보 관계자는 “예실차 이익 감소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차량 운행량 증가로 손해율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