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2분기 한화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아든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사진>는 실적 개선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2일 한화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1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664억원에 비해 365억원(55%)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4034억원에서 1조3804억원으로 230억원(1.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63억원에서 1345억원으로 482억원(55.8%) 늘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부터 시행된 IFRS17이 적용됐다. IFRS17은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성적표인 2분기 실적 개선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나 대표는 여성 특화 건강보험 출시 등 차별화된 시장 공략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손보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손보는 지난 6월 초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를 목표로 금융권 최초의 여성 특화 연구소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Femtech)연구소’를 설립했다. 7월에는 여성 고객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임신, 출산 관련 보장 혜택을 강화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