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사진)이 최근 고사위기에 놓인 부품회사 대표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대표 1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품사 대표들에게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이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현재 대내외적으로 닥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판매를 신장할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업계는 공장 가동률 하락과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품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최근 정부에 3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요청했으며, 정부는 조만간 종합적인 부품업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