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디지털시티 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이 재생종이 봉투에 테이크아웃 음식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3/art_15402627890464_e0c886.jpg)
[FETV=정해균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량 줄이기에 나섰다.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SDS·삼성전기 등 일부 계열사 사내식당에서 시행 중인 테이크아웃 메뉴 제공 시 플라스틱 감축 활동을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물산·호텔신라 등 모든 계열사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내식당에서는 플라스틱과 비닐 재질을 재생 종이 재질로 바꾸고, 일회용 숟가락과 포크 비닐 포장을 제거하는 게 골자다. 또 플라스틱 소재의 포장 음료를 줄이고 에코백 사용도 독려한다.
삼성은 이런 활동으로 사내식당에서만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량을 월 36t, 연간 432t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사내식당 외에도 사무실, 커피숍, 화장실 등 사업장 내 다양한 장소에서 플라스틱·일회용품을 줄일 예정이다. 사무실과 회의실에서 개인 머그잔이나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리필용 문구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내에 입점한 커피숍에서 플라스틱 컵과 빨대를 종이 재질로 변경하고, 개인잔 사용 시 가격을 할인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 또 화장실에 종이타월 대신 핸드드라이어를 설치하고, 건물 로비에는 우산 빗물제거기를 설치한다.
이밖에 각 회사 사원협의회와 함께 플라스틱·일회용품 절감에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