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철강·중공업


포스코그룹, 포항에 니켈·전구체 공장 짓는다…투자비 총 1.5兆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그룹이 경북 포항에 니켈과 전구체 생산 공장을 만든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21일 중국 CNGR(중웨이·中偉)과 이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계약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CNGR은 6대 4지분으로 니켈 정제법인을 설립해 황신니켈을, 포스코퓨처엠과 CNGR은 2대 8지분으로 전구체 생산법인을 설립해 전구체 생산에 나선다. 전구체는 양극재 직전 단계의 재료로 니켈, 코발트 등 광물 원료를 배합해 제조한다.


전구체 생산에 들어가는 총 투자비용은 1조5000억원 규모다. 법인 설립 이후 생산에 들어서면 매년 니켈은 5만톤(t) 전구체는 11만t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120만대에 들어갈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쓸 수 있는 규모다.

 

두 생산법인의 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한다. 오는 2026년 양산이 목표다. 공장이 들어서는 위치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4산업단지다. 포스코그룹은 CNGR의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합작법인의 생산 효율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유병옥 부사장은 "글로벌 전구체 선두 기업인 CNGR과 합작을 통해 포항에 니켈-전구체-양극재 가치사슬을 완성함으로써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덩웨이밍 회장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일류인 포스코홀딩스와 합자회사 설립으로 세계 시장에서 든든한 파트너로 거듭나 이차전지 업계의 새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