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디지털 영업지원 플랫폼 ‘오렌지트리’ 공동 사용 협약을 체결한 엠금융서비스, 한국보험금융, 유퍼스트보험마케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화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625/art_16873117084474_77e518.jpg)
[FETV=장기영 기자]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한 한화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 플랫폼 동맹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일 엠금융서비스, 한국보험금융, 유퍼스트보험마케팅 등 3개 대형 GA와 디지털 영업지원 플랫폼 ‘오렌지트리’ 공동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렌지트리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설계사들이 제휴 보험사의 영업지원 시스템에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도록 구축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여러 제휴 보험사의 영업지원 시스템에 개별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렌지트리를 사용하는 대형 GA는 9개, 설계사는 6만여명으로 늘었다.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의 대형 GA에서 활동 중인 설계사가 약 18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 GA 설계사 3명 중 1명이 오렌지트리를 사용하는 셈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앞선 4월 글로벌금융판매, 아너스금융서비스, 더블유에셋,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5개 대형 G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GA들의 요구를 반영해 현재 6개인 제휴 보험사를 확대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 영업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인 오렌지트리를 활용해 설계사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소득도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GA업계의 판매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4월 대형 생보사 중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단행했다. 보험상품 판매를 전담하는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설립하고, 기존 전속 설계사들을 이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