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과 아티콤 테르브시리 타이오일 사장(왼쪽 두번째 부터) 등이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2/art_15401027920418_c320ae.jpg)
[FETV=정해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엔지니어링 태국법인·페트로팩 싱가포르·사이펨 싱가포르·피에스에스 네덜란드 컨소시엄이 태국의 타이오일과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태국 정유플랜트 사상 최대 규모인 이 프로젝트는 총 계약금액은 4조5000억원(약 40억달러)이며, 이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1조2000억원(약 11억달러)이다.
계약식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렸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타이오일 아티콤 테르브시리 사장, 페트로팩 조지 살리비 최고영업책임자, 사이펨 안토니오 까레두 온쇼어 영업부문 최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 80km 지점에 있는 촌부리주 시라차 공단 내 기존 정유공장의 일부 노후시설을 개보수해 국제 규격에 맞는 청정연료를 생산하고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사업이다. 상압증류시설(CDU)과 감압증류시설(VDU), 수첨분해시설(HCU), 잔사유수첨분해시설(RHCU) 등을 새로 지음에 따라 하루 원유처리량이 27만5000배럴에서 40만배럴로 확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설계·조달·공사(EPC)를 수행하며 2022년 완공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동 시장에 이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전략시장 중 하나인 동남아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