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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동학개미'...MTS 개선 나선 증권사들

챗GPT 방식 등 AI 기술 반영 경쟁 치열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 지수 2500선 회복 등 국내 증시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개선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개인 투자자 맞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신한알파 3.0' MTS를 출시했다. 신한알파 3.0은 고객의 소리(VOC), 설문조사, 자문단 인터뷰, 사용자 조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된 고객의 니즈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투자자들이 알아야 하는 내용과 주요 이슈 사항을 알아서 챙겨주는 '투자 메이트', 매매손익부터 배당 수익, 환매조건부채권(RP) 이자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손익 리포트', 조건부자본증권, 표면금리, 매수금리, 은행예금환산수익률 등 어려운 용어를 이미지로 초보 투자자의 이해를 돕는 '채권매매'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기술과 관련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하반기에는 저희 나름대로 커스터마이징한 챗GPT 이용 AI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고, 새로운 투자 서비스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면서 트레이딩 하는 서비스도 신규로 준비하고 있다"며 "서비스들이 실제 고도화되고 안정화되면 신한알파 4.0 버전으로 출사표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도 최근 MTS '내일'을 오픈했다. '내일'은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 구축에 최적화됐다. 개인화된 콘텐츠, 다양한 주문 방식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빠른 검색, AI 투자정보 제공 및 영상 상담 시스템 도입 등을 도입했다.

 

홈 화면을 전면 개편해 투자종목과 관심 종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 시장 이슈 키워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 홈 화면을 개인화했다. 또 네이버 및 토스 인증도 추가 도입하고, 복수 계좌 개설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계좌를 한 번에 개설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새로운 MTS를 선보였다. 출시를 위해 지난 4월 한 달 동안 베타서비스를 통한 고객의 평가와 의견 수렴을 거쳤다. 메뉴를 크게 두 가지 '오늘은'과 '자산은'으로 이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화면에서 AI 기반의 분석을 통한 실시간 시장 흐름과 주요 종목, 투자 키워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산은' 화면에서는 투자자의 자산 현황과 보유종목, 관심종목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현재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MTS는 상향 평준화돼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보다 더 개인화되고 차별화되며 진화된 형태의 MTS를 보여주는 증권사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