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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새내기 CEO 4명 주가성적

한화·SK·다올 마이너스 하락, DB금투 0.6% 상승 그쳐

 

[FETV=심준보 기자] 올해 신규 선임된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주가 성적표는 어떨까. 

 

증시 상승 흐름속에서 대다수 증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CEO는 주가로 평가받는다. 좋은 기업일수록 주가도 높기 때문이다. 새내기 CEO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CEO를 교체한 상장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 SK증권, 다올투자증권, DB금융투자증권 등이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와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가 새롭게 선임됐다. SK증권은 김신 단독대표 체제에서 전우종 대표가 새로 선임되면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새내기 대표가 선임된 올해 3월 2일부터 지난 24일까지의 이들 기업의 주가를 살펴보면 대다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화투자증권은 3055원에서 2750원으로 305원(-9.98%), 다올투자증권은 4880원에서 4180원으로 700원(-14.34%), SK증권은 768원에서 709원으로 59원(-7.68%) 하락했다. DB금융투자는 4185원에서 4210원으로 25원(0.60%)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2428p에서 2567p로 139p(5.72%)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저조한 상승률이다.

 

이들 증권사의 주가는 연임된 증권사들 보다 저조했다. 최현만·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와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등이 연임 됐다. 

 

이 중 주가 직접 비교가 가능한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으나 그 폭은 더 작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가격은 7150원에서 7510원으로 360원(5.03%) 상승했다. 그 외 ▲키움증권이 103만2000원에서 96만원으로 7만2000원(-6.98%) 하락 ▲교보증권은 5590원에서 5430원으로 160원(2.86%) 하락 ▲현대차증권이 9360원에서 8930원으로 430원(4.59%) 하락했다. 

 

수장을 교체한 4개 증권사의 평균 주가 변동률은 -7.85%였으며 연임된 4개 증권사의 평균 주가 변동률은 -2.35%였다. 


다만 저조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새내기 최고경영자들이 이끄는 증권사의 향후 전망은 나쁘지 않다. 전문가들은 자본시장 회복 시 실적 개선이 가장 빠른 대표 업종으로 '증권업'을 꼽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면서 “비록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될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관련 기대감에서 오는 시장금리 안정화는 자본시장 내 온기를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