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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1분기 순익 4060억…CSM 12兆 삼성과 ‘박빙’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1분기 4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IFRS17과 함께 등장한 핵심 수익성 지표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2조원을 넘어서 업계 1위사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했다.

 

12일 DB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4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4834억원에 비해 774억원(1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8562억원에서 4조5050억원으로 6488억원(16.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517억원에서 5332억원으로 1185억원(18.2%) 줄었다.

 

이번 실적은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이 처음으로 적용했다. IFRS17은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장기보험 손해액 증가와 투자영업이익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B손보 관계자는 “호흡기질환과 상해, 2대 진단비 등 장기보험 손해액 예상비가 증가한 가운데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리 증가로 보험금융비용이 늘어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CSM은 지난해 12월 말 11조9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12조1000억원으로 2000억원(1.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CSM이 12조2010억원에서 12조3500억원으로 1490억원(1.2%) 늘어난 업계 1위사 삼성화재와 비슷한 수준이다.

 

CSM은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

 

다른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3월 말 CSM은 현대해상 8조8718억원, KB손해보험 8조1900억원 수준이다.

 

손보사들은 올 들어 올 들어 CSM을 확보하기 위해 고수익성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