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 현대해상]](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519/art_16838593477943_ef5d56.jpg)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첫해인 올해 1분기 3300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IFRS17과 함께 등장한 핵심 수익성 지표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3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57억원에 비해 121억원(3.5%)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5824억원에서 4조2071억원으로 6247억원(17.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898억원에서 4431억원으로 467억원(9.5%) 줄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IFRS17은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는 IFRS17과 함께 시행된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IFRS9)이 적용돼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익 1005억원이 포함됐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데에는 올해 1분기 일반보험 고액사고 발생과 호흡기질환 확산으로 실손의료보험 손해액이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새 수익성 지표인 CSM은 올해 3월 말 8조871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8조7855억원에 비해 860억원(1%) 증가했다. CSM은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
새 건전성 지표인 신(新)지급여력제도(K-ICS)비율은 올해 3월 말 178.6%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