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삼성화재, 1분기 순익 6127억…업계 1위 자리 지켰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1분기 6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남겨 손해보험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삼성화재가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6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5249억원에 비해 878억원(16.7%)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6308억원에서 5조3389억원으로 7081억원(15.3%), 영업이익은 6886억원에서 8333억원으로 1447억원(21%) 늘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IFRS17은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다만,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실적에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IFRS9)을 적용했으나, 지난해 1분기 실적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삼성화재는 IFRS17 도입 후 첫 공식 성적표인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다른 대형 손보사인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삼성화재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손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2019억원에 비해 519억원(25.7%) 증가했다.

 

당초 삼성화재는 IFRS17을 사전 적용해 산출한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DB손보에 뒤처지면서 2위로 밀려나 올해 1위를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IFRS17을 적용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DB손보(1조6703억원), 삼성화재(1조4764억원), 메리츠화재(1조3103억원), 현대해상(1조1820억원), KB손보(5607억원)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