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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원종규號, 해외공략 가속…8번째 진출 지역은?

원 사장 “해외 진출 적극 추진할 것”
취임 후 美·유럽·중국 등 7개국 진출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유일 토종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원종규 사장이 적극적인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히면서 유럽과 미국 등에 이은 8번째 진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원종규 사장은 지난 9일 금융감독원과 코리안리를 비롯한 6개 금융사가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해외 IR 행사에 참석해 “싱가포르는 코리안리의 세 번째 해외 거점이 설립된 지역으로, 싱가포르지점과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포화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해 온 해외 진출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사장은 앞선 3월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도 해외 진출과 신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원 사장은 기념식 당시 “사람도 환갑을 새로운 생애주기의 시작으로 보듯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원 사장이 이 같이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취임 이후 8번째 진출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3년 원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18년 지점으로 전환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지점을 포함해 총 7개국에 추가로 진출했다.

 

특히 2015년 영국 런던 로이즈마켓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7년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 2019년 스위스법인을 설립했다.

 

코리안리는 스위스법인 설립 당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 재보험 수재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3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에는 중국 내 첫 번째 영업점포인 상하이지점을 개소했고, 첫 중남미지역 진출지인 콜롬비아에서는 보고타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콜롬비아의 경우 중남미 중심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고 법인이나 지점이 아닌 사무소 설치만으로도 영업이 가능하다. 사무소 소재지인 수도 보고타에는 뮈니크리, 스위스리, 스코리 등 글로벌 재보험사와 중개사들이 진출해 있다.

 

가장 최근인 2021년에는 북미지역 첫 번째 법인인 미국 뉴저지주 중개법인을 설립했다.

 

미국은 전 세계 보험료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보험시장이다. 코리안리는 미국시장 수재보험료를 2025년까지 3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신규 진출 지역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추가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