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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부동산 바닥 찍었나"…영끌족 매수세 살아난다

[FETV=김진태 기자] 고금리 기조에 주춤했던 '영끌족'의 주택 매수세가 다시 부활하는 모양새다. 집값 하락과 대출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3234건 중 2030세대가 매수한 것은 1161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03건) 대비 2배 이상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늘어난 셈이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5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6월 들어 뚝 떨어졌다. 작년 5월 당시만 해도 886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6월엔 499건으로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이어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매는 점차 줄더니 지난해 11월 227건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아파트 매매거래를 기록했다. 고금리 기조에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아파트 매매에 대한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12월 들어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차츰 늘더니 지난 3월엔 1000건을 넘기며 전년 동기보다 월등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집값이 대폭 떨어진데다 금리 인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인식에서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해 7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올해 들어선 한 차례의 금리 인상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2030세대 매수 비중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2030세대의 서울시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해 1월 30.8%에서 2월 34.7%, 3월 35.9%로 매달 1~4% 포인트(p) 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