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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76억원...전년比 2.5% 증가

주당 510원 분기배당 결의..."지역·미래세대 등 상생 노력"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97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1조4606억원)보다 2.5%(370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비은행 부문의 수익 개선,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된 영향이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어려운 시장여건 하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고,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1%까지 확대되는 등 그룹의 이익 구성 내용도 한층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1분기 그룹 NIM은 2.04%로 은행의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 지속 및 탄력적인 조달포트폴리오 관리 노력, 할부금융 중심의 카드자산 수익률 개선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5bp(1bp=0.01%p) 상승했고, CIR은 역대 최저 수준인 35.9%를 기록했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63%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KB금융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856억원이며, 같은 기간 순수수료이익은 91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7% 증가했다. 1분기 기타영업손익은 6561억원, 일반관리비는 1조5663억원을 나타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682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63%를 기록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3%, NPL커버리지비율은 196.2%를 기록했으며,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84%, 13.67%이다. KB금융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691.4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70조원이다.

 

자회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1분기 순익 9315억원으로, 이번 분기에 선제적으로 코로나 지원 차주 및 PF, 건설업 등 취약부문에 대해 추가충당금(3210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1분기 은행 NIM은 1.79%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으며, 연체율은 0.20%, NPL비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다소 증가했다. 

 

KB증권의 1분기 순익은 14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565억원 증가했으며, KB손해보험은 253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965억원 큰 폭으로 순익이 늘었다. KB국민카드와 KB라이프생명은 각각 820억원, 937억원을 달성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는 KB금융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리더십 및 디지털 경쟁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룹 재무총괄임원은 ESG경영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인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금융업 본업의 역량을 활용한 상생 노력과 사회기여활동 노력을 균형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동반성장, 지역사회, 미래세대 육성’이라는 3대 주요 부문을 중심으로 한 상생 노력을 선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업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Digitalization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 콘텐츠, 마케팅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관점에서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해 디지털 금융시장 내 톱티어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은 작년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으며, 이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효과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2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