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유튜브 콘텐츠 촬영 현장. [사진=GS25]](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417/art_16823845635457_1ccdb3.jpg)
[FETV=김수식 기자] 편의점 업계에 콘텐츠 경쟁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콘텐츠 영상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한 홍보 전력의 일환이다. 특히 편의점업계 1,2위를 다투는 CU와 GS25간 맞대결이 눈에 띈다. CU가 먼저 흥행을 이끌었다. 지난해 ‘편의점 고인물’과 ‘편의점 뚝딱이’를 공개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GS25도 움직였다. ‘챗GPT’를 테마로 한 ‘편GPT’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와 손잡고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돌입했다.
GS25가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메타코미디와 JCP(조인트 콘텐츠 파트너십)를 체결하고 유튜브 상의 ‘편텐츠’(편의점+콘텐츠) 차별화에 나섰다. 메타코미디는 10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코미디 레이블이다. 장삐쭈(352만), 숏박스(249만), 피식대학(198만), 나몰라패밀리 핫쇼(77만명) 등 대형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돼 있다.
GS25는 편의점 중심의 ▲차별화 콘텐츠 개발 ▲킬러 콘텐츠 육성 등에 양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정통 스케치 코미디(1분~1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코미디)를 킬러 콘텐츠로 중점 전개할 계획이다.
첫 협업 파트너로 웹 애니메이션 ‘신병’의 원작자인 장삐쭈가 나선다. 장삐주가 직접 대본 집필과 감독까지 맡은 최초의 실사 콘텐츠로 이번 협업의 포문을 연다. 유튜브 콘텐츠는 편의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신개념 스케치 코미디 장르의 콘텐츠이며 총 6부작으로 제작된다. 오는 5월, GS25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를 통해 첫 공개되며 다양한 콘텐츠가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GS25는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를 재해석한 유튜브 쇼츠 ‘편GPT-편쪽이’를 론칭했다. ‘편GPT-편쪽이’는 AI 캐릭터 ‘편쪽이’가 일상의 궁금함 또는 소소한 질문에 대해 알파 세대 특유의 말투로 재치 있게 답을 내려주는 콘텐츠다. GS25의 공식 유튜브 채널 ‘2리5너라’를 통해 진나 11일 론칭, 매 주 시리즈로 추가 콘텐츠가 공개되고 있다.
편의점 콘텐츠로 먼저 재미를 본 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다. CU는 지난해 유튜브 쇼츠 시트콤 ‘편의점 고인물’을 공개했다. ‘편의점 고인물’은 CU 아르바이트 경험 9년차의 당찬 스태프 ‘하루’가 겪는 일상 속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 콘텐츠로 편의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엮었다.
이 콘텐츠는 방영된 지 39일 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당시 CU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CU튜브의 월간 조회수는 편의점 고인물의 인기에 힘입어 방영 전 대비 28.6배 증가하며 누적 조회수 1억400만뷰를 돌파했다. CU는 ‘편의점 고인물’ 인기에 ‘편의점 뚝딱이’를 새롭게 공개해 흥행을 이어갔다. ‘편의점 뚝딱이’는 20대 중반 나이로 패기 넘치게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개점 1년차 초보 점주 ‘정주’의 다사다난한 편의점 운영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