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유통


허진수 SPC 사장 특명, 한국 빵맛 세계 전파

허진수 사장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전개”
파리바게뜨, 해외 10개국 450개 매장 운영
“이미지까지 챙긴다”…뉴욕 시민 지원 ‘힘’

 

[FETV=김수식 기자] 허진수 SPC 사장이 세계에 대한민국 빵맛을 알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토론토에 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 첫 점포를 열며 캐나다에 진출했다. 이로써 SPC 파리바게뜨는 해외 10개국에 문을 열었다. 허진수 사장은 단순히 점포를 확대하는 데만 몰두하지 않았다. 가령, 파리바게뜨는 뉴욕 시민에 대한 인턴십 기회 제공과 소수인종 여성 기업 지원 활동 등을 통해 경제 성장 촉진에 힘을 쏟기로 했다.

 

캐나다에 파리바게뜨 간판이 올라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었다. 캐나다는 파리바게뜨가 매장을 연 10번째 해외국가로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알려진 영미권의 대표 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영국 진출에 이어 캐나다까지 확장하며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연내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허진수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凡)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지난 1월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북미‧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며, 해외 10개국에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일이 가능했던 데에는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의 공이 컸다. 그는 창업주인 고 허창성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SPC그룹은 지난해 1월 1일 부로 SPC 사장으로 승진,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허 사장은 진즉부터 글로벌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2019년 3월 중국에 ‘SPC톈진공장’ 준공, 4월 싱가포르 주얼창이 입점 등 글로벌 사업을 챙겼다.

 

지난 2021년에는 조인트벤처 전략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잇달아 진출하는 등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러한 성과로 파리바게뜨는 그해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 선정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에 38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뉴욕 시민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 것. 파리바게뜨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와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파리바게뜨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제빵 교육과 실습을 제공하고, 이후 취업 등 지속적인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 5개 자치구에 경제적 약자를 위한 식품 기부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이번 협약에 의미를 더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허진수 사장은 “파리바게뜨가 뉴욕에서 비즈니스와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돼 기쁘다”며 “뉴욕시, 암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성 및 사회적 약자들이 미래의 리더로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