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수식 기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414/art_16806562830808_9b459b.jpg)
[FETV=김수식 기자] 맥주업계가 곧 다가오는 여름을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맥주가 출시되는가 하면 리뉴얼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최근 신제품 ‘켈리’를 출시했다. 맥주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테라’와 함께 1위 탈환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카스’로 맥주시장 1위 자리를 지키는 오비맥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회사의 또 다른 맥주 제품인 ‘한맥’을 리뉴얼해 공개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시장 경쟁이 벌써부터 예열되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듯하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는 건 아니다. 롯데칠성음료도 당장은 아니지만 올해 대표 맥주 브랜드인 ‘클라우드’ 리뉴얼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이후 약 2년만이다.
최근 ‘KLOUD CATCH’, ‘KLOUD CHILLING’, ‘KLOUD QANA’ 등의 브랜드 상표 등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 상표는 맥주 ‘클라우드’ 브랜드 리뉴얼에 과정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맥주가 하반기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지만 맥주시장은 이미 카스와 테라로 양분됐다. 여기에 켈리와 한맥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 점유율을 좁히기는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가 55%~60% 가량의 점유율로 현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하이트진로가 30% 중후반대, 롯데칠성음료 약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 하이트진로는 홍천 공장에서 ‘라거의 반전-켈리’의 출고 기념식을 열고 첫 출고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으로 완성된 만큼 차별화된 제품력과 견고한 영업망을 활용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업그레이드 한맥 출시에 맞춰 5일 신규 광고를 시작한다. 이번 광고는 ‘빨리 빨리’만을 추구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놓친 ‘부드러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맥이 선사하는 ‘부드러운 맛’과 ‘부드러운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