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해운물류사 HMM이 작년 매출 1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 부채비율 25.6%로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HMM 김경배 대표의 말)
31일 오전 HMM의 제 47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 대표가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최근 3년간 지속된 코로나 펜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HMM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갈수록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1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달성해 부채 비율이 25.6%에 불과할 정도로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유가 등으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투입 등으로 운임원가 및 영업체질이 개선돼 경영 효율이 크게 높아진 결과"라며 "이러한 부단한 노력으로 재무가치를 대변하는 기업신용등급이 안정적인 ‘A-’로 상향 조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적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결실을 이뤄냈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평가하는 ESG 경영에서도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모든 면에서 한단계 상향되는 도약의 한 해였다"면서 "이 모든 성과는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주주 여러분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 사업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난해 마련한 중장기 비전 및 세부 실행전략 하에 컨테이너 부문은 친환경 선대 확보,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벌크 부문도 균형있는 선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최초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을 발주한 것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제적 투자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관리를 강화, 디지털 경쟁력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해운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구축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