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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로 왕좌 노린다

송재경 사단의 신작 ‘아키에이지 워’ 21일 정식 오픈
카카오게임즈, 오딘, 우마무스메 이어 1위 재탈환 노린다
출시 5시간 만에 애플 매출 1위 등극...구글도 상위권 예감

 

[FETV=최명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아키에이지 워’를 통해 다시금 매출 1위를 탈환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과 우마무스메에 이어 아키에이지워를 통해 또 한번 매출 1위 자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 워는 오픈 5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플레이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 게임을 제작한 엑스엘게임즈는 바람의나라, 리니지의 개발을 주도한 송재경 대표가 설립한 개발 회사다. 아키에이지 워는 약 20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보유한 PC MMORPG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바람의나라, 리니지 개발을 주도하면서 한국 MMORPG의 아버지라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의 최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게임이다. 

 

이 게임은 로딩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를 기반으로 원작의 향수가 느껴지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기존 MMORPG들과 비교했을 때 빠른 전투 속도를 기반으로 한 전투 시스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상전이 차별점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키에이지 워의 매출 순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일 장르이자 1위를 장기 집권하고 있는 리니지 시리즈와의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시장 1위 탈환에 성공할지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앞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는 경쟁 게임들에게 구글 플레이 1위를 일시적으로 내준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무려 4개월동안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또 서브컬쳐 게임으로 리니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또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중 하나다.

 

이같은 기대감은 카카오게임의 주가에도 여과없이 반영되고 있다. 22일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3%가량 상승한  4만2000원선에 거래됐다. 증권가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아키에이지 IP를 이용했다는 점과 송재경 사단의 게임 개발 능력,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노하우 등이 ‘아키에이지 워’의 상위권 입성 보증수표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판단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오픈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앱스토어는 실시간으로 매출이 집계되는 시스템이다. 이에 1위 기록까지 7~16시간이 걸린 리니지 시리즈나 13시간이 걸린 넥슨의 히트2 등 타 경쟁사 게임들보다 빠른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한솥밥을 먹는 오딘이 1위 달성에 4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게임업계에선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 첫날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점치고 있다. 특히 퇴근시간 이후부터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일매출 40억원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아키에이지 워는 국내 게임 매출의 지표인 구글 플레이에서도 무난하게 상위권을 진입, 1위 등극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아키에이지 워는 개발사와 IP의 이름값, 게임성이 확실한 게임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을 통해 쌓은 MMORPG의 서비스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앱스토어에서 오딘과 유사한 행보를 보인다는 점에서 구글플레이에서도 1위를 충분히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