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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가계대출 모든 상품 금리 인하한다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이 개인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가계대출 전 상품에 대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신규 대출 고객 약 340억원, 기존 대출 고객 약 720억원 등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신규 및 기한연장 시 최대 0.5%p 인하한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p 내려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1.85%p 가산금리를 낮췄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0.3%p 금리를 인하한다. 특히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번 금리 인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대출에 모두 적용해 고객의 금리 선택권을 강화했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 제2금융권 대출 대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저신용 차주들도 은행권 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출 대상 고객은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국민은행 고객 외에 타행 거래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5000억원 규모로 KB국민희망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등 기업고객에 대한 다양한 금융 지원도 시행한다. 먼저 국민은행 자체적으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대출에 대해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한연장 시 대출 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최대 2%p를 인하한다. 또 은행권 공동으로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과 대출이자 원금상환, 연체이자율 감면을 추진한다. 이번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으로 국민은행은 약 1만5000여 개의 기업이 연간 40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비금융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매년 200억원씩 3년간 총 600억원을 자영업자를 위해 지원한다. 올해의 경우 급격한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들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공과금 및 월 임대료 등 운영비용을 긴급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현재 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국에 13개의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하며 무료 상권분석·경영·SNS 컨설팅 등을 제공 중이다. 또한 2019년부터 금융감독원과 협력하여 현장 중심의 컨설팅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개인과 기업고객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상생 방안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포용과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