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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종합] '포스트 구현모' 낙점된 차기 KT 대표 '윤경림'은 누구?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확정
'디지코 2.0' 계승해 KT의 미래 먹거리 선점에 적임자로 꼽혀
2006년부터 KT와 인연 맺어...3번의 재입사 끝에 대표 최종후보까지 등극

 

[FETV=최명진 기자]  KT는 7일 차기 대표이사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내정했다. KT 이사회는 오후 2시부터 면접을 진행한 뒤 치열한 논의 끝에 윤 사장을 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단독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차기 KT 대표이사로 낙점된 윤경림 후보는 통신과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융합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2.0'을 계승, 미래 먹거리 선점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는 대목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후보 면접에선 윤 후보자 외에도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사장),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이 참여했다. 이사회는 15분 프리젠테이션과 45분 Q&A를 거쳐 윤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택한 것이다. 

 

윤 후보가 CEO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조직 혼란을 수습하고, KT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선정된 윤 후보는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KT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1963년생인 윤경림 후보는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창립 초기부터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다 2006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KT 신사업추진본부장을 거쳐 2008년 미디어본부장, 2009년 서비스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며 신규사업 발굴 및 미디어 등 융합사업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CJ로 이직해 CJ그룹의 전략기획 및 사업관리 업무와 함께 CJ 주요 플랫폼 계열사의 관리업무를 수행했다. 부사장직과 함께 기획팀장, 사업팀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후 KT로 복직한 뒤 글로벌부문장을 맡았으며, 2019년 3월에 현대자동차 부사장직으로 옮겼다. 그러던 중 2021년 구현모 대표의 영입 제안을 받고 세번째 KT 복귀 후 현재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담당하고 있다.

 

윤 후보는 현대차와 CJ가 KT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KT 안팎에서는 전략가로 통한다. 특히 현대차와 신한은행이 KT에 지분교환을 할 정도로 사업을 주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