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윤수영 이사와 지성배 이사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임기가 이달 만료된다. 이번 임추위에 앞서 노성태 삼성꿈나무장학재단 이사장, 박상용 연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다.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은 1년 임기로 재추천했다.

우리금융은 과점 주주들이 사외이사 추천권을 가진다. 기존 과점주주였던 한화생명이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한화생명이 추천했던 노성태 사외이사의 후임은 뽑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의 사외이사는 총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새로운 지주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은 키움증권이 추천한 윤수영 전 키움증권 부사장과 IMM프라이빗에쿼터(PE)가 추천한 지성배 IMM인베스먼트 대표다. 윤 후보자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 키움증권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 후보자는 2001년부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며 “이사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위원회인 감사위원회를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