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이 출시 1년을 맞았다. 그 사이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일평균 약 1644건의 개인사업자 대출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은 총 1조5000억원(잔액 기준)을 기록했다. 올 1월에만 공급 규모가 총 1830억원이며, 개인사업자 대출을 운영 중인 전체 은행 가운데 4건 중 1건(25%)이 토스뱅크에서 이뤄졌다. 특히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 49.8%는 ‘건전한 중저신용자’가 차지했다.
고객들은 총 60만건의 대출 심사를 받아, 일평균 약 1644건의 개인사업자 대출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전체 고객의 3명 중 1명 꼴(32.4%)으로 가장 많았다. 주로 온라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이른바 ‘비대면 개인사업자’였다. 음식점(13.3%) 제조업(6.7%)이 그 뒤를 이었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들의 영업 지속성과 소득의 정기성에 주목한 덕분으로 이 같은 결과를 분석했다. 토스뱅크 신용평가모형(TSS)은 고객들이 비록 매출액이 크지 않더라도 연소득이 일정하거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경우 실질 상환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린 사업자에 비해 높은 신용도를 인정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일평균 1644건의 대출 신청이 이뤄졌을 정도로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지난 1년간 삼중고를 겪으며 긴급 사업 자금이 필요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적시에 공급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