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통신


통신 3사, 선정 CDP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최상위 수준 평가

LGU+, 9년 연속 우수기업 선정...통신 부문 최장기간 기록
SKT, 2년 연속 최고 등급 ‘리더십A’ 선정...KT,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 수상

 

[FETV=최명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글로벌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이하 CDP)'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경영 관련 정보를 요청해 평가하고 있으며, CDP 한국위원회는 매년 국내 우수기업을 선정한 뒤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 9년 연속 통신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능력, 환경 경영정보의 신뢰도 등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9년 연속으로 통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평촌메가센터 IDC에서 태양광 패널과 히트 펌프 설비 등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인 용산사옥에서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국사 등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태양광 구축 및 PPA, REC 조달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 흐름에 발 맞추어 국내외 금융기관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정보 공개를 통해 유용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저탄소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CDP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CDP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은 5개 기업만 입성할 수 있으며, 명예의 전당에 4년 연속 편입 시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하게 된다. KT는 2017년 처음 명예의 전당 진입 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2020년 통신사 최초로 플래티넘 클럽에 입성했다.

 

KT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노력,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Net Zero 2050 달성을 위해 노력해온 KT의 환경 경영 성과를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에서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분야 R&D에 더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리더십 A’ 등급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SKT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사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효율화 등을 통해 통신서비스 제공과 사업 운영에 소요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SKT는 2020년 통신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최대 53% 절감하는 싱글랜 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권을 매년 1만톤 이상 인정받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은 “첨단 ICT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