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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작년 순익 2631억원 '사상 최대'...전년比 28.9% 증가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631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연간 최대 실적으로, 1년 전(2041억원)보다 28.9% 증가한 규모다. 

 

2022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성장한 1조60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3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 잔액은 2021년 말 30조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33조1000억 원으로 늘었으며, 저원가성 예금이 6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9000억원에서 27조9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수수료·플랫폼 부문의 경우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8% 늘어나 연간 21조원을 차지했다. 결제액 기준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성장해 11.9%를 기록했다. 펌뱅킹 거래 건수와 외환 송금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34%, 7%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2414억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원 대비 증가했으며, 잔액 비중 또한 전년 말 17%에서 25.4%까지 8.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48%,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2042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역대 최다인 1644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다양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상반기 중 새로운 수신 상품을 선보이며,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mini 대상 고객의 연령대(현재 만 14~18세 대상)도 낮출 계획이다. 여신 부문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등에서 신규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