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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작년 순익 275억원...별도 기준 연간 첫 흑자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8조원, 연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결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자회사 손익 영향으로 -2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졌으나,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연간 순익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9%을 시현하며, 최초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4분기 거래액은 10~11월 판교 IDC 센터 화재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9조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결제와 금융이 각각 18%,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결제 거래액은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의 전 영역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카카오페이증권 외화자산 파생평가 회계처리 변경과 대출 실행액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직전 분기 대비 58.0% 감소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직전 분기 대비 3.9% 감소한 1451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따른 4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223억원, EBITDA는 -157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연결 기준의 영업 적자가 지속됐으나, 보유 현금 운용으로 금융수익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4분기 순익은 34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2022년 말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 수는 2021년 대비 5% 증가한 3944만명이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2302만명으로 7% 증가했다. 

 

올해 카카오페이는 수익 중심 사업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결제 영역에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핵심 사용처를 확대하며, 해외결제처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금융 영역에서는 대출 취급 상품의 영역 확장과 직·간접 투자 서비스 강화, 보험 비교 서비스 고도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톡 페이홈, 카카오페이앱 2개 채널을 활용한 광고 사업과 신용카드, 예·적금 등 중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 관련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신규 국가 론칭과 국가별 결제처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결제 사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면서 "카카오페이는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최초의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로, 중국 입출국 규제가 완화되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중국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