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전담조직(TF)을 만들어 주기적인 점검 활동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달 12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재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공공기관 CEO 간담회'에 참석한 후 건설현장의 불법·불공정행위 예방을 위한 TF 신설을 지시했다.
SH는 TF를 꾸리는 대로 건설현장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주기적으로 불법·불공정 행위를 점검해 불법 행위자 문책과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내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엄정 대응'을 원칙으로 삼는다.
공사가 이달 9∼19일 건설현장 70곳을 대상으로 불법·불공정행위를 조사한 결과 5곳에서 공정 차질, 채용 강요 등 11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법률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김 사장은 이날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단지 건설현장을 찾아 "이번 건설노조 불법사태가 근로자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