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HDC(구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가 2월 11일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재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오는 2월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결혼한다.
정 교수는 영국 이튼스쿨에서 수학, 옥스포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21년 만 29세의 나이로 카이스트 교수로 임용돼 재계의 관심을 모았다.
카이스트 교수로 채용 당시 카이스트도 정 교수가 재계 3세인 줄 몰랐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정 교수의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음성신호처리, 컴퓨터비전 등이다. 옥스포드대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AI 기술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2018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검색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 사내 독립기업(CIC)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특례 요원으로 복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