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유럽연합(EU) 반독점 규제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다음달 중 발표한다.
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다음달 17일까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결정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은 지난 연말 중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EU, 미국, 일본 3개국의 판단만 남은 상태다. 이달 중으론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발표도 나올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필수 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진행했다. 이후 대한민국, 대만, 베트남, 중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 또는 심사 종결 결정을 받았다. 태국은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임의 신고국가의 경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다. 필리핀 경쟁당국은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