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 마곡동 로보티 사옥에서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왼쪽)와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가 자율주행모듈 공동개발 협약식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LG전자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0/art_15383690999778_b279ae.jpg)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와 서비스로봇 솔루션업체인 로보티즈가 이동로봇의 핵심부품인 자율주행모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로보티즈와 이동로봇 핵심 부품인 '자율주행모듈'의 공동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능형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로봇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로보티즈는 자율 주행 모듈 구동부 등 하드웨어를 개발을 맡는다.
![지난 1월 미국 IT전시회 CES 2018에서 LG전자가 선보인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 제품들. [LG전자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0/art_15383691832295_a9603d.jpg)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난해 6월 지능형 로봇의 선행연구를 위해 CTO부문 산하 컨버전스센터 내에 설립된 조직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로봇솔루션 및 교육용 로봇 전문 기업으로, 특히 로봇의 관절역할을 하는 동력구동장치인 '엑추에이터'를 독자 개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로보티즈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12%를 취득한 바 있다.
LG전자의 이번 로봇 자율주행모듈 개발 추진은 최근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계획을 밝힌 로봇 사업의 확대 전략 가운데 하나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로봇 포트폴리오를 가정용, 공공·상업용, 산업용, 웨어러블 등 4개의 축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클로이 로봇 8종을 공개했다.
LG 클로이는 LG전자 로봇을 총칭하는 브랜드로 '똑똑하면서도 친근한 인공지능 로봇'을 뜻한다. LG전자가 추구하는 로봇 이미지인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류혜정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의 스마트솔루션사업 담당(전무)은 "20년 가까이 로봇 개발 역량을 축적해온 로보티즈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